회의의 3대 의제는 과거 일본이 식민지에서 저지른 만행, 일본군 징용 성노예 만행, 최근 일본의 군국주의 동향 등이다.토론회에는 한국 측에선 위안부 단체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등 24명이, 북한 측에선 조선 일본군 성노예 및 강제동원 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중국과 일본의 관련 단체에서도 10여 명의 대표가 참석한다.

남북한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는 2007년 5월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연대회의 참석 이후 7년 만이다.2008년 이후 남북 관계 경색으로 남북 간 공동토론회가 중단됐고, 지난해 11월 개최하려던 공동토론회도 취소됐다.하지만 최근 일본의 역사 왜곡 발언 등 정치 · 사회가 급격히 우경화하는 가운데 남북 민간단체가 힘을 합쳐 대응 방안을 논의하자는 뜻에서 마련됐다.(다)